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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의 기술(중급)] [3] 포석의 혁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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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마의 의미
‘행마(行馬)’는 한국에서만 쓰는 바둑용어입니다. 바둑돌의 움직임을 ‘말’에 비유한 것으로, ‘돌의 움직임’을 뜻합니다.
행마는 주로 전투를 할 때 두는 수를 말합니다. 상대방의 전투적인 수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대응하며 움직이는 가를 가리킵니다. 그래서 행마법을 알아두면 전투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.
[1도] 백1로 흑귀에 걸쳐가자 흑 2로 두 칸 높은 협공을 했습니다. 그러자 백 3, 5로 한 칸씩 뛰어 달아난 다음 백 7로 붙입니다. 흑8의 젖힘에 백 9로 끌어당기고, 흑10으로 뻗을 때 백 11로 흑 2를 협공합니다. 그러자 흑 12의 입구자로 움직이고, 백13에 두자 흑 14의 두 칸 뜀으로 중앙을 향해 진출합니다.
여기에 두어진 수들이 행마입니다. 대부분의 전투는 이와 같은 행마로 이루어집니다.
행마의 격언
행마법에 관해서는 격언으로 만들어진 것이 15개쯤 있습니다. 이 격언을 몇 가지 알고 계시는지 한 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.
- 붙이면 젖혀라
- 끊으면 뻗어라
- 끊은 쪽을 잡아라
- 두점머리는 두들겨라
- 들여다보면 이어라
- 달아날 때는 한칸뜀
- 공격할 때는 날일자
- 모자는 날일자로 벗어라
- 날일자는 건너붙여라
- 호구 되는 곳은 급소
- 석 점의 중앙은 급소
- 쌍립 되는 곳은 급소
- 빈삼각은 우형
- 빵따냄 30집
- 제3선에 단수당한 돌은 키워서 버려라
이 격언들을 10개 이상 알고 있다면 고급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5개 미만이라면 공부를 좀 하셔야 합니다.
격언이 아닌 돌의 모양으로 설명해야 하는 행마법들도 있습니다. 일단 격언으로 된 행마법부터 알아 둔 뒤 다른 행마법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
격언의 예외
행마법의 격언에서 알아둬야 할 점이 있습니다. 이 격언들에는 대부분 예외가 있다는 것입니다. 예를 들어 “붙이면 젖혀라.”의 경우 붙임수에 젖히지 않고 뻗는 수도 있습니다.
[2도] 이런 모양에서 흑 1에 붙였다고 하죠. “붙이면 젖혀라.”에 따라 백 A에 젖히는 사람이 많겠지만, 여기서는 백 B로 가만히 뻗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. 흑돌이 모양을 쉽사리 잡지 못하게 하려는 의미입니다. 어떤 경우에는 백 C로 뻗을 수도 있습니다.
이와 같이 예외가 있긴 하지만, 80~90%는 격언대로 두어 별 문제가 없습니다. 따라서 일단 격언을 알아둔 후 예외적인 경우를 부가적으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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