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.04.21 - [바둑의 기술(중급)] - [바둑의 기술(중급)] [1] 집짓기와 전투
[바둑의 기술(중급)] [1] 집짓기와 전투
바둑을 잘 두려면 바둑기술을 알아야 합니다. 바둑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?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포석, 정석, 사활 같은 것들이죠. 그런데 이러한 바둑기술이 상당히 다양해서 이것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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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둑기술은 ‘집짓기’와 ‘전투’라고 했습니다. 바둑을 잘 두려면 이 두 가지 기술을 잘 구사하면 됩니다.
그런데 이 기술을 잘 구사하려면 한 가지 기술이 더 필요합니다. 바로 ‘수읽기’라는 기술입니다. 수읽기는 수의 변화를 추리하여 적절한 수를 선택하는 기술이죠.
집짓기와 전투는 바둑판 위에서 벌이는 예능이나 활동인데, 이것을 잘 조절하려면 머릿속으로 수를 읽는 인지적 능력이 필요합니다.
[1도] 이런 장면에서 백1에 두고 흑2로 막으니 백3에 끊었다고 하죠. 흑은 여기서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? 이것을 결정하려면 수읽기를 해야 합니다.
[2도] 수읽기를 하지 않고 대뜸 흑1로 잡으면 백2의 양단수를 당해 곤란합니다. 다음 흑A면 백B로 빵따내 흑이 손해를 본 모양입니다. 수읽기를 하지 않고 두면 이런 식으로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.
[3도] 이 모양에서 수를 읽어보면 흑1에 이어 양단수를 막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그러면 백은 2로 잡을 것이고, 흑3에 몰고 5에 두어 귀를 차지하게 됩니다.
이 예처럼 전투나 집짓기를 올바로 하려면 수읽기를 해야 합니다. 수읽기를 하지 않고 둔다면 좋은 바둑을 둘 수가 없습니다. 수읽기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차차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만, 여기서는 수읽기가 바둑에서 꼭 필요한 기술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.
앞에서 말씀드린 집짓기, 전투의 기술과 합하여 바둑기술을 정리해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.
기술영역 | 기술 부문 |
집짓기 | 포석, 끝내기 |
전투 | 정석, 행마, 사활, 중반전 |
선택 | 수읽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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