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.04.26 - [바둑의 기술(초급)] - [바둑의 기술(초급)] [9] 돌을 잡는 기술1
[바둑의 기술(초급)] [9] 돌을 잡는 기술1
잡으려 하면 달아난다 바둑에서 상대방의 돌을 많이 잡으면 유리합니다. 잡은 돌만큼 포로가 생기는 데다가, 잡고 난 곳이 자신의 집이 되기 때문입니다. 그런데 상대의 돌을 잡는 것은 생각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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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대방 돌을 단수할 때 달아나면 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러나 동시에 상대방 돌을 두 군데 단수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? 돌을 확실하게 잡는 기법인 ‘양단수’를 알아보기로 합니다.
[1도] 백돌 두 점이 흑돌에 붙어 있습니다. 흑이 둘 차례라면 이 두 점 중 하나를 잡을 수 있습니다.
[2도] 흑1에 단수하면 됩니다. 이 수를 두면 양쪽의 백돌이 동시에 단수가 되죠. 이처럼 한꺼번에 두 군데의 돌을 단수하는 것을 ‘양단수(兩單手)’라고 합니다.
이처럼 두 군데 백이 동시에 단수로 몰리는 양단수가 되면 둘 중 하나는 잡힙니다. 바둑은 한 번에 한 수밖에 둘 수 없으니 단수된 두 개의 돌을 모두 살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. 흑1에 백2로 달아나면 흑은 3으로 왼쪽 백돌을 잡을 수 있습니다.
[4도] 백이 집을 만든 곳에 흑이 양단수하여 백을 잡는 급소가 있습니다. 즉, 백돌 두 점씩 있는 곳에 동시에 단수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.
[5도] 흑1이 급소입니다. 흑1에 두면 위쪽의 백 두 점과 오른쪽의 백 두 점이 동시에 단수가 됩니다. 흑1에 백2쪽을 이으면 흑3으로 아래쪽 백돌 두 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. 만일 백2로 3쪽을 이으면 흑은 2로 왼쪽 백돌 두 점을 잡을 수 있죠.
[6도] 흑이 백 두점을 따낸 모양입니다. 이 모양을 '거북등 빵따냄'이라고 부릅니다. 이 모양은 흑이 매우 좋은 모양입니다.
양단수는 상대방 돌을 확실히 잡는 수법입니다. 양단수할 수 있는 곳을 발견한다면 확실하게 잡을 수 있으니, 바둑을 둘 때 양단수할 곳이 있는지 살펴봐야 하겠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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